은행의-기원과-은행의-주요-수입원에-대해-알아보기
은행의 기원과 은행의 주요 수입원인 이자 수익과 수수료 수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행의 기원
은행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여러 자료에서 유럽의 금(金) 세공업자로부터 은행이 만들어졌다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거 돈 대신에 금이 거래되던 시기에는 금의 부피와 무게 때문에 휴대하기 불편하였고 중량과 순도를 조작하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약간의 보관료를 내면서 금세공업자에게 금을 맡겼는데, 그 이유는 금세공업자가 견고한 금고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었고 순도 또한 보증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사람들이 금을 직접 교환하는 것보다 금세공업자가 발행한 보관증을 사용하여 거래를 하게 되면서 보관해 놓은 금을 직접 찾으러 오는 경우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자 금세공업자들은 보관하고 있는 금을 이용하여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었고 대출에 대한 이자를 받아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금세공업자가 어마어마한 돈을 벌게 되면서 금을 맡긴 사람들이 금세공업자가 자신들의 금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항의하자, 금세공업자는 대출로 벌게 되는 이익의 일부를 금 주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이 현재의 예금 이자의 기원이 되는 것입니다.
발전하여 금세공업자들은 보관하고 있는 금보다 많은 보관증을 발급하며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사람들이 금을 맡긴 후 찾아 쓰는 비율이 1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10%라는 수치는 현재 은행이 사용하고 있는 지급준비율의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이 지급준비금을 얼마나 남기느냐에 따라 예금통화의 크기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0만 원이 예금으로 들어온다면 예금의 10%만 현금으로 남겨서 90만 원을 대출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90만 원을 대출받은 고객이 다른 은행에 90만 원을 맡기면 다시 예금을 받은 은행은 10%인 9만 원만 남기고 81만 원을 대출해줄 수 있습니다. 81만 원을 예금으로 받은 세 번째 은행은 8만 1천 원만 남기고 나머지를 다시 대출해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거치게 되면 처음의 100만 원 현금으로 900만 원을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이자수익과 수수료 수익
은행의 주요 수입원은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자수익은 은행이 예금고객에게 지불하는 예금이자와 예금으로 받은 돈을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주고 받은 대출이자 간의 차이로 얻게 되는 수익입니다. 비이자수익은 수수료 수익이라고도 하는데 환전할 때 발생하는 환전수수료, 송금수수료, 증빙서류 발급할 때 받는 수수료, 문자통지 서비스 수수료 등과 같이 다른 분야에서 발생하는 수익 전체를 의미합니다. 옛날에는 은행의 업무 특성상 업무에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은행 수익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저금리 기조로 변화하면서 이자수익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