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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지수와 주식에 대해 알아보기

주가 지수의 개념과 공식을 알아보고 주식과 주식시장, 경기변동에 따른 주가 지수의 변화와 우리나라, 외국의 주요 주가 지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이란?

주식은 주식회사가 자본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증권입니다. 기업들은 주식시장을 통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개인들은 여유자금의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없다면 기업들은 수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거나 다른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통하여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발행시장은 기업공개나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이 발행되는 시장이고, 유통시장은 발행 이후의 거래가 일어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식 유통시장은 크게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이 있습니다.

주가 지수와 경기변동에 따른 주가 지수 변화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종목의 주식이 거래되기 때문에 어떤 주식은 가격이 올라가고 또 어떤 주식들은 가격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성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적으로 주식 가격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있으면 쉽게 판단할 수 있는데 그것을 주가 지수라고 합니다. 주가 지수를 계산하는 공식을 다음과 같습니다.

주가 지수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 / 기준시점의 시가총액 × 100

경제의 건강성이 반드시 주가 지수 변동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아지고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사람들의 경제에 대한 신인도가 높아지면 주가 지수가 상승하고 반대로 불경기나 경제에 대한 신인도가 떨어지면 주가는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주가 지수의 변동은 경제상황을 판단하게 해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화 공급이 늘어나거나 이자율이 하락하는 경우에도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서 기업의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주가 지수는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투자도 주가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 주가 지수가 올라가고 반대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면 주가 지수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주가 지수는 국내의 정치상황이나 사회변동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동하게 됩니다.

우리나의 주가 지수

우리나라의 주가 지수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우리나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과 비교하여 나타낸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스피 200이라고 하여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 중에서 거래량이 많고 대표성이 있는 주식 200개의 종목을 선정하여 별도로 주가 지수를 만든 지수입니다. 코스닥은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의 주가 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1996년에는 기준지수가 100이었지만 2004년에 기준지수를 1,000으로 변경하여 작성 및 발표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주가 지수

미국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은 뉴욕 증권거래소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원래는 미국 기업들의 주식만 거래하였지만 지금은 다른 외국 기업들도 상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경제 전반에 걸친 30개 대형 제조업 기업들의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수는 단순 가격 평균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 저널이 작성 및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가 지수이면서 미국 주식시장과 경제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두 번째 주식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소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거래하며 시장의 위치는 뉴욕입니다.

미국의 세 번째 주식시장이면서 산업 기술주를 주로 거래하는 나스닥 시장은 1971년부터 주로 정보통신과 산업 기술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전산으로 매매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나스닥 증권시장에 등록돼 있는 5,000개 주식을 가중 평균하여 구한 지수입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사가 발표하는 S&P500지수도 주식시장 상황의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S&P500지수는 주로 NYSE시장의 주식이 많지만 NASDAQ과 AMEX시장의 주식도 포함하여 작성되고 있어서 증권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는 일본의 니케이지수, 홍콩의 항셍지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대만의 자이 취엔 지수가 유명한 주가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 지수 이외의 주가 지표

주식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주가의 변동 상황을 보여주는 주가 지수가 가장 중요한 지표이지만 주식시장의 규모나 유동성을 나타내는 다른 지표들도 존재합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수량인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업실적이나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예상하면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고 경제 상황이 비관적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팔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도 있고 주식을 사려는 사람도 줄어들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가는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변동하기 전에 거래량이 먼저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거래량이 감소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주가가 상승하는 강세장에서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매수 세력이 크게 늘어나 거래량이 증가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는 약세장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거래량이나 거래금액은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으 로는 시장규모의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