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관리를 하는 방법과 대출상환 원칙
부채로 인한 경제적 및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채상환계획을 세워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채관리 순서는 부채 현황 파악 → 부채상환계획 수립 → 부채상환을 위한 행동계획 및 실행 순으로 이루어진다.
부채 현황 파악하기
부채상환을 위해서는 우선 채무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식을 작성해 보면 부채별로 로 만기가 언제인지, 월상환 총액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서 부채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부채상환계획 수립하기
보유자산의 현금화를 통한 부채상환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상환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알아본 후 이에 맞추어 일시불로 변제할 수 있는 채무와 매월 변제할 수 있는 채무로 나누어 계획을 세우 는 것이다. 이때 일시불로 반드시 변제해야 할 부채에 해당되는 것은 변제기일이 지나 연체이자를 내고 있거나 곧 변제하지 않으면 연체할 가능성이 있는 부채 등이다. 먼저 현금화가 비교적 쉬운 금융자산(예금, 적금 등)을 이용하거나 혹은 주식·채권을 현금화한다. 그리고 자동차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산의 현금화라는 측면과 아울러 자동차 유지에 필요한 세금, 유류비, 보험료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계수단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면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동차 이외에 소유하고 있는 동산(예: 보석류, 그림 등) 중에서는 어떠한 것을 현금화할 수 있는지 결정하여 현금화한 다주택을 담보로 한 부동산 담보대출이 없다면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신용대출 등의 채무를 정리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담보가 제공되는 대출은 이율이 더 낮으며, 대출의 연장이나 상환기간 등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소득증대 및 지출 감소를 통한 부채상환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처분하여 일시불로 갚고 남은 부채는 매월 상환해 나간다. 월부 채상 환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소득을 증대시키거나 지출을 감소시켜야 하는데, 현실적인 방법은 지출을 줄여 부채상환을 하는 것이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변동지출 중에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선, 지출 식비는 외식비를 중점적으로 줄이는 것이 비용절감에 더욱 도움이 된다. 공과금은 통신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 되, 가족 모두의 핸드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유선 전화료 등을 체크한다. 의류비는 최소한 필수적인 것 외의 구입을 줄이고, 차량 유지비 및 교통비의 경우 생계유지를 위해 자동차가 필요한 경우에는 유지비를 고려해서 중고 경차를 이용하도록 하며, 가능한 한 공공교통수단도 함께 이용한다. 그 외 변동지출 중 줄일 수 있는 여지가 큰 부분은 체력단련비 및 오락비, 경조사비, 개인 용돈 등을 들 수 있다.
부채상환 원칙
대출금 상환은 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출금 상환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도록 한다. 각 대출금 상환방법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첫째, 대출금 상환 시스템을 빚을 갚기 쉬운 구조로 변경하도록 한다. 원금은 그냥 둔 채 이자만 갚아나가는 만기 일시상환식은 상환이 어려운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 굳은 결심을 했더라도 만기가 도래하면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에 받은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빚을 갚기 쉬운 대출상환구조는 대출원금상환에 대해 스스로에게 강제성을 부여하여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가는 것이다. 즉,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또는 원금균등상환 조건의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둘째, 대출의 가짓수를 줄이도록 한다. 채무가 커지다 보면 여러 종류의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 직장의 직원 대출 그리고 신용카드로 받은 현금서비스까지 그때 사정에 따라 여러 대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 가짓수가 많으면 상환일을 놓치는 등 부채관리가 어려우며 신용도에도 부정적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출을 통합하거나 소액 또는 고액의 대출금리 상품을 먼저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의 가짓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대출을 통합하거나 줄일 때 발생할 수 있는 중도상환 수수료 및 인지세 등의 구체적인 추가 비용 부담을 대출의 가짓수를 줄이기 전에 먼저 계산해보아야 한다.